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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경기 위축,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개발 제동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4/11/07 [17:20]

국내 건설경기 위축,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개발 제동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4/11/07 [17:20]

(주)소노인터내셔널 ‘전면 재검토'...충남도에 착수기간 1년 연장 신청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조감도


국내 건설경기 위축이 충남도와 보령시가 글로벌 해양도시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던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건설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대명소노리조트 건설이 백지화로 이어질 경우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국형 카쿤’을 조성한다는 오섬아일랜드, 최첨단 해양 허브 인공섬 등 충남도와 보령시의 굵직한 해양관광 개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주)소노인터내셔널 측은 보령시에 대내외 경기침체 및 최근 급격한 공사비인상 등을 이유로 ‘사업 방향성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 및 기존계획에 대한 수정 불가피’ 입장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소노인터내셜이 지난 8월 보령시에 이 같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충남도에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신청을 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1년을 연장하는 착수기한 연장을 충남도에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상황은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조성계획 변경 신청도 못한데다 사업착수 기한도 2년을 넘기게 되면서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에 대한 효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어 ‘좌초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관광진흥법에는 제56조제2항에 조성계획승인을 받았다 하더라도 조성계획 승인고시일부터 2년 이내 사업을 착수하지 않으면 2년이 지난 다음날에 조성계획승인이 효력을 상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령시의회 등에는 그동안 추진 과정 등을 놓고 제대로 보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보령시는 지난 2018년 충남도가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원산도 관광거점 진입도로 개설 등 9개 사업에 향후 10년 간 3642억 원을 투입, 거점육성형 지역개발로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계획을 밝혔다.

 

같은 해 2월 ㈜대명레저산업으로부터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신청(이하 신청서)을 받아 관련부서의 관련법 검토와 보완을 거쳐 충남도에 제출했다.

 

2022년 11월 충남도의 관광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에 이어 2023년 9월에는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까지 진행했다.

 

원산도 대명리조트(이하 리조트) 조성사업은 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호텔, 콘도미니엄, 컨벤션, 아쿠아월드, 승마장, 키즈파크 등 2253실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리조트 건설을 골자로 고용창출 4만3000여 명을 비롯해 생산유발 2조4723억 원, 부가치 유발 1조3069억 원, 세수 1265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해안 관광벨트의 허브가 구축돼 국내외 해양관광객으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2년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보령시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과 관련 사업 관계자 등을 만나 속도를 주문하는가 하면, 김동일 보령시장도 같은 해 언론인 간담회에서 “최근 대명리조트 회장과 임원들을 직접 만나 사실을 확인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자도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대명 리조트가 들어갈 지역과 관련 산지관리위원회 통과가 됐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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