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전문기업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이달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 머드의 고장으로 유명한 보령으로 떠나는 MTB열차를 운행하고, 보령시에서는 해안도로를 따라 명품 자전거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해 10시50분 대천역에 도착하는 MTB기차여행은 서해안 제일인 대천해수욕장과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 해수욕장 등의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코스가 일품이다. 코스는 ▲초급코스로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대천역∼대천해수욕장∼무창포해수욕장∼웅천천∼웅천역으로 이어지는 서해안코스 (40km, 3시간 소요) ▲중급코스로 임도를 따라가는 청소역∼던목고개∼쉰질바위∼오서정∼공덕고개∼오서산자연휴양림∼청소역으로 이어지는 오서산코스(47km, 4시간 30분 소요)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보령시에서는 서해안코스 중 대천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을 잇는 총 길이 6.6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위해 지난해 11월 착공을 시작해 올해 안에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해안의 바다와 은행나무길이 있는 오서산에서 MTB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에는 자전거 여행코스에 꽃게, 주꾸미, 도다리 등 봄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며 느끼는 봄이 새로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자전거열차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와 자전거가 만난 신 개념 관광투어로 열차에 자전거 거치용 전용객차가 설치되어 자전거를 이용해 문화유적지나 관광지를 투어 할 수 있도록 도입됐으며, 코레일관광개발공사에서는 보령을 비롯한 섬진강, 옥천, 영월에 MTB자전거 열차를 운행한다. 한편 2018년도까지 대천해수욕장 해안도로를 포함해 아산방조제에서 금강하구뚝까지 총 251km, 폭3m로 충남도 서해안 자전거 도로가 개설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보령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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