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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자치경찰위원장 부적절한 행동, 위원회도 파행...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4/04 [18:22]

충남 자치경찰위원장 부적절한 행동, 위원회도 파행...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1/04/04 [18:22]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5일 도청에서 개최키로 한 출범식을 잠정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연기된 이유에 대해 충남 자치경찰위원회 안팎의 상황에 따른 것으로, 이날 도와 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난 3월31일 자치경찰위원장에 임명된 오열근(72세) 단국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달 2일 집 인근 파출소에서 일으킨 부적절한 행동 때문으로 보고 있다.

 

4일 머니 S신문사 취재 결과에 따르면 충남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에 임명된 대학교수 출신 오 교수는 지난 2일 오후 9시쯤 집 근처에 있는 천안 동남구 청수파출소에 음료수를 들고 찾아가 지난 2월 자신이 신고한 사건 처리결과를 문의하던 중 경찰들에게 ‘자치경찰제’에 대한 질문을 했다.

 

대화 과정에 오 교수가 물이든 종이컵을 던지고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교수는 언쟁이 발생하자 자신이 자치경찰위원장이라고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당시 파출소 근무 경찰관들은 오 교수의 행태에 공무집행방해 소지가 있다고 보고 관련 사건을 상급기관에 보고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 등을 토대로 오 교수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머니 S신문은 충남도 관계자의 말을 인용 “경찰이 ‘자치경찰제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하자 A씨가 순간적으로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자치경찰제 출범을 앞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파출소를 찾았다가 목소리를 높인 건 맞지만 종이컵을 던지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해명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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