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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방문 “중앙아시아 고려인 활약 자랑스러워”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5/05 [13:43]

김태흠 지사,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방문 “중앙아시아 고려인 활약 자랑스러워”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4/05/05 [13:43]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3일(현지시각) 홍범도 장군이 수위장으로 근무한 고려극장을 찾았다.


김 지사, ‘홍범도 장군 근무’ 고려극장 찾아 고려인협회와 소통

 

중앙아시아를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일(이하 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극장을 방문, 고려인협회와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932년 설립된 고려극장은 세계 한민족 공동체 공연단체 중 가장 오래된 단체이며, 홍범도 장군이 1937년부터 수년 간 고려극장 수위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고려극장을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신유리 고려인협회 회장, 독립유공자 최재형 선생 증손녀인 박따지아나 독립유공자 후손회장, 김 엘레나 고려극장장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고려인들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것은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라며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리고, 많은 분야에서 뛰어나게 활약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정치인으로서 이제는 고국 대한민국이 함께하고 도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고려인에 대해 더 관심 갖고, 무엇부터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유리 회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은 정치와 경제, 학계, 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고,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충남도지사가 오셨으니 합작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기대한다”라며 반겼다.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은 1937년 러시아에 의해 강제 이주당한 한인 후손 2∼5세대로, 11만 명에 달한다.

 

주요 단체는 고려인협회와 고려민족중앙회, 고려극장, 고려일보 등이 있다. 고려인들은 카자흐스탄 정재계와 학계, 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부호 상위 50명 중 8명이 고려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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