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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보령.서천 ‘4명 등록,관심... 2강중 누가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3/25 [14:06]

4.10 총선 보령.서천 ‘4명 등록,관심... 2강중 누가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4/03/25 [14:06]

4.10 총선 보령.서천 ‘4명 등록,관심... 2강중 누가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충남 보령시.서천군 선거구에 최종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관위 누리집에 따르면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 기호 2번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기호 7번 무소속 이기원 후보, 기호 8번 무소속 장동호 후보 등 4파전으로 본선 경쟁을 치른다.

 

이번 총선은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에 따른 보궐선거에 이어 1년 8개월여 만에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의 재대결이어서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강 구도속...무소속 이기원 후보가 변수

 

지난 21대 총선과 보궐선거가 초박빙이었던 것으로 볼 때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는 무소속 이기원 후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모아지고 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기원 후보가 3,725표를 얻어 보궐선거 당시 나소열.장동혁 격차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6.1보궐선거는 양자 구도에서 장동혁 후보가 39,960표를 얻어 38,377표를 얻은 나소열 후보를 1583표 차이로 이기고 당선됐다. 

 

개혁신당 공천을 받았던 이 후보는 과거 ‘소녀상’ 발언을 이유로 공천이 취소됨에 따라 무소속으로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무소속 후보등록을 완료했다.’며 ‘대한민국 저출산과 우리 보령서천이 당면한 지역소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기원 후보의 지지층 결집 여부가 ‘나소열 vs 장동혁’ 강 대 강 구도의 승부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무소속 이기원 후보, 무소속 장동호 후보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2년 후 지방선거 예상 지표 촉각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와 2년 후 지방선거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령.서천을 비롯 충남에서도 정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보수색이 가장 강한 홍성.예산의 경우 현역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의 불출마에 따라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의 맞대결 결과가 윤 정부와 중간평가와 2년 후 지방선거를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의미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21대 총선에서 충남은 총 의석수 11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6석, 국민의힘이 5석을 각각 차지한 가운데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와 서산.태안, 홍성.예산, 보령.서천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도 초박빙 접전이 이루어졌었다.

 

‘집나간 토끼 얼마나 되돌아 올끼’...‘소지역주의’ 문턱 넘을까?

 

보령시와 서천군 지역에서 0.5선의 장동혁 후보가 방어전에 나서는 가운데 마지막 도전을 선언한 나소열 후보가 ‘소지역주의’ 극복 여부가 최후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령.서천의 경우 다른 지역구와 달리 공표된 여론조사 등의 부존재로 사실상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각자 선거 진영에서 조사한 결과는 통신사를 통한 최근 자료가 아닌 리서치 기관이 평소 수집한 표집틀이기 때문에 통계 정확성이나 타당성에서 신뢰하기가 힘들다.

 

이 가운데 지역정가는 장동혁 후보의 경우 방어전 차원의 이른바 ‘집토끼 끌어안기’가 중요할 것이라는 관측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군수, 도의원, 시의원의 불미스러운 악재가 연이 터지며 민심의 동요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보령시의 경우 막말, 폄훼발언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재관 보령시의원이 장동혁 후보 선거전에 나서 구설수에 오르는가 하면, 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날 터진 최광희 충남도의원(국민의힘, 보령1)의 ‘음주측정 거부’ 사건까지 터졌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각종 구설수를 오르내리고, 이지혜 서천군의원(서천2)의 갑질 사태가 봉합되지 않은 채 이어지는 가운데 노박래 전 서천군수 등이 대안카드로 나왔지만 사실상 6.1지선 이후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소열 후보 역시 당내를 넘어 범야권 지지층 결집이 최후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초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보령시와 서천군 지역구에서 서천 출신인 나 후보가 보령 출신 구자필.신현성 예비후보와 단일화로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관건은 ‘소지역주의’ 극복이기 때문이다.

 

중앙 정치와 달리 지역상황에 따라 판단을 달리하는 진보 진영을 비롯, 중도 진영까지의 결집은 또 다른 문제다.

 

지역 현안 해결 방안 제시...중요한 포인트

 

2강 후보들의 ‘중단 없는 발전’과 ‘새로운 역사’의 슬로건 사이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현안에 대한 저출산 고령화 현실의 인구소멸은 공통의 과제다.

 

보령시와 서천군의 경우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체 산업을 놓고 중장기 계획과 함께 사회, 문화, 경제,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의 공약도 중요한 관심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와 보령시, 서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안과제를 비롯해 미래비전을 놓고 지킬 수 있는 진영별 해법과 대안이 필요한 가운데 유권자의 선택은 어디에 있을것인지 4월10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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