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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민주단체협의회 ‘김재관 보령시의원 사퇴’ 촉구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2/03 [18:52]

보령시민주단체협의회 ‘김재관 보령시의원 사퇴’ 촉구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4/02/03 [18:52]

 보령시민주단체협의회가 2일 오전 11시 보령시의회 앞에서 김재관 보령시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보령시민주단체협의회가 2일 오전 11시 보령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과 폄훼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관 의원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보령시민주단체협의회를 비롯, 정의당 충남도당 유미경 사무처장, 이종협 보령시농민회장, 정의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이선숙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구자필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이영우 운영위원장, 양금봉 전 충남도의원 등 전 보령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령시청년네트워크 임명 위원장이 지역 청년 자격으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제2차 경제개발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보령시의원 김재관의 발언은 그가 시의원으로서 시민을 대하는 태도, 청년들을 바라보는 인식 그리고 시의회 회의가 얼마나 엉망으로 진행되는지 여실하게 보여주었다.’면서 ‘시의원 김재관이 막말과 욕설을 쏟아내는 동안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시의원 그 누구도 그의 발언을 제지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위원장까지도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것은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이것이 보령시의회가 보령시민을 인식하는 수준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며 ▲김재관 의원 사퇴 ▲국민의힘 보령서천당원협의회의 김재관 의원의 복당금지 징계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임명 보령시청년네트위원장은 보령 청년의 입장으로 나서 최근 본인을 둘러싼 ▲회의비 횡령 ▲사전 선거운동 지지선언 ▲푸드 트럭 뒷돈 수령 ▲청년센터 부적절한 행동 등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임명 청년은 “오늘 이 자리에도 함께 나와 주시겠다는 청년들이 오히려 저처럼 외압의 고통에 시달릴까 염려되어 감사한 마음만 전하면서 다음 기회를 만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짧은 시간 너무 힘들었다. 힘없는 일반 청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를 비롯해)많은 구설수에 오르며 오히려 ‘사과해라’, ‘조용히 넘어가라’, ‘그만해라’, ‘네가 그렇게 했으니 그런 발언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등 친분이 있는 지인들에게까지 압박과 질타를 받으며 많은 오해와 고통을 받았다.”면서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며 만약 이 같은 내용의 소문이 근거 있는 발언일 경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대 발언에 나선 유미경 정의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은 “제 자식 또래 임명 위원장이 한숨을 쉬어가면서 발언을 하시는데 옆에 있는 그 숨소리가 들리니 가슴 속에서 돌멩이가 뚝뚝 떨어지는 오늘 제가 홍성.예산에서 달려온 이유가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령시의회에 요청한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렇게 분노하고 떨쳐 일어서니 사과하고 끝날 줄 알고 조용히 있을 것이다. 윤리특위에서 절차는 밟겠지만 제 식구 감싸기로 솜방망이 처벌을 할 것이라는 걸 저는 왜 이렇게 미리 보일까요?”라면서 “경고한다. 지난번 지민규 충남도의원처럼 솜방망이 처벌을 보령시의회에서 한다면 우리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두 눈 똑똑히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청년들이 지금 이 자리에 없지만 다음에는 청년들 당사자의 목소리가 당신들을 압박할 것이라는 그 마음으로 보령시의회 윤리특위 똑똑하게 처리하시기 바란다.”면서 “한순간의 바람이 아니고 깨어 있는 모든 시민들의 열망이다. 제발 희망의 정치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

 

같은 시각 김재관 의원은 보령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두 번째 사과에 나섰다.

 

김 의원은 “명백히 저의 실수이자 잘못으로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당시 저는 청년정책 지원에 대한 부족함과 필요성에 대해 제 의견을 보태는 과정에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선출직 시의원으로서 직설적이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과 발언들이 있었다. 보령시민과 청년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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