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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외연도 풍어당제’ 개최

김소원 기자 | 기사입력 2024/03/26 [12:21]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외연도 풍어당제’ 개최

김소원 기자 | 입력 : 2024/03/26 [12:21]

 24일 외연도 상록수림 일원에서 외연도 풍어당제가 열리고 있다.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외연도 풍어당제가 24일 외연도에서 개최됐다.

 

보령시는 이날 천연기념물인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 일원에서 부시장과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연도 풍어당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연도 풍어당제는 외연도 상록수림 내 전횡장군 사당에 장군의 위패를 모셔놓고, 제를 올리는‘당제'와 산신에게 제를 올리는‘산제', 용왕에게 제를 올리는‘용왕제' 순으로 진행됐다.

 

풍어당제는 자연유산 민속행사이자, 충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외연도당제보존회(회장 복경종) 주관으로 매년 음력 2월 14일에서 15일 사이에 열린다.

 

당제의 주신 격인 전횡장군은 2000여 년 전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의 실존 인물이며, 서해안에 자리 잡은 다양한 인물 신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풍어의 신으로 모셔진 특별한 존재다.

 

이는 지리적 입지상 중국 제나라와 긴밀한 교류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전횡장군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는 주민들의 마음이 그를 당제의 주신으로 모시는 단초가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연도 풍어당제는 400년 동안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역사와 민속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충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외연도당제보존회는 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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