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충남 당진서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검출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4/20 [14:29]

충남 당진서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검출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1/04/20 [14:29]

충남도 서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채수한 당진시 한진포구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27일 첫 검출보다 한 달가량 빨리 발견된 것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서해안 6개 시군 12개 지점의 해수 및 갯벌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에 의해 발병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해수온도가 18도(℃) 이상 올라가는 5∼6월에 환자 발생이 시작,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 시 1∼2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하며,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피부병변 등이 동반된다.

 

치사율은 약 50%로 감염성 질환 중에서도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 간 질환자 등 면역기능이 약화된 사람들은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어패류는 가급적 5도 이하로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칼, 도마 등에서 다른 음식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충남도내에서는 △2017년 3명(2명 사망) △2018년 6명(2명 사망) △2019년 1명(1명 사망) △2020년 9명(4명 사망)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된 바 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