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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는 내 성과” 발언 ‘파장’

시민들...“이중인격자” VS 나소열 측...“그런 취지 발언 아냐”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4/06 [10:57]

나소열,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는 내 성과” 발언 ‘파장’

시민들...“이중인격자” VS 나소열 측...“그런 취지 발언 아냐”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0/04/06 [10:57]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지난해 충남도부지사 이임식에서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는 자신의 성과”라고 말한

 

영상이 3월 27일 보령화력 노조지부 자유게시판에 게재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내용물은 4월 4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삭제됐지만 그전까지 1500여건이 조회되며 시민들의 관심과 분노를 자아냈다.

 

무명인이라는 한 네티즌은 “환경단체 가서는 보령화력1,2호기 조기폐쇄 했다고 자랑허구 발전소 앞에 와서는 뽑아 달라고 굽신거리구 이중인격자“라고 비꼬았다.

 

다른 무명인은 “1.2호기 폐쇄되고 5,6호기 폐쇄되면 보령화력 반이 줍니다. 제발 생각좀 합시다. 직원반 감소, 차장, 부장, 실장, 소장이 없어집니다, 그럼 신입사원 안 뽑을테고 그러다가 없어지겠지요. 현 정부에서 임명되신 우리 회사 사장님과 감사님은 뭐하고 계시는지 답답합니다.”라고 한탄했다.

 

네 번째로 글을 게시한 네티즌은 “수천억 들여 2023년까지 수명연장 했는데 몇년 땡겨서 폐쇄하면 국민세금 날라 가는건 누가 책임지냐 나쁜 인간들 지돈 아니라고...”라는 글을 올렸다.

 

무명인이라는 또 다른 네티즌도 “이 양반 어느 동네 사람인지, 어느 동네 정치인인지 알 수가 없네”라고 비꼬며 “1.2호기 조기폐쇄 결정은 발전소 직원들과 보령시민에 대한 배려가 전혀 안된 졸속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함정과 비행기도 퇴역할 때는 박수쳐 보내는데 30여년간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보령화력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들으며 쓸쓸히 사라져 가야하는 신세가 됐다”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보령화력 직원들과 보령시민들에게 위로는 하지 못할망정 내 성과(치적?)”라고 되물으며 비난했다.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들도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청소용역업 조차도 일자리가 줄어들게 됐다. 막막해지는데 저것은 망언이자 망발”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나소열 후보 선거대책위 고위 관계자는 “(후보자가 부지사 당시)이임사를 하면서 노조 게시판에 올라온 것 처럼 성과라고 자랑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원 취지는 부지사로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역민이 걱정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주이기 때문에 해명할 일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당시 영상을 다 본 사람은 크게 문제될 말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1월 2020년 주요업무계획자료에서 도지사 공약사항이라며 노후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로드맵으로 2021년까지 보령화력 3~6호기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또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TF를 구성해 단계적 폐쇄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 등 대응방안 수립(’20년 연구용역)하고 폐쇄 후 지역경제, 일자리 영향분석 및 현장중심·주민주도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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