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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연상 1위 '먹거리',...접근성 '국도36호' 개통, 대전 흡입 역할 커져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2/12 [21:39]

여행 연상 1위 '먹거리',...접근성 '국도36호' 개통, 대전 흡입 역할 커져

박명진 기자 | 입력 : 2020/02/12 [21:39]

▲ 여행 연상어 먹거리, 바다, 계곡, 해변, 축제 순

▲ 현지인은 자연보다 '먹고 노는 것'에 관심... 여행자 '자연 속에서 먹고 쉬는 것' 중요  

 

여행전문 리서치회사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여행소비자에게 여행지에 대해 추천할 만한 것을 자유롭게 쓰게 한 결과 자연과 먹거리에 관련된 단어가 많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같은 지역이라도 여행자와 현지인의 추천에 차이가 있었는데 현지인은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와 놀거리, 여행자는 자연환경에서 먹고 쉬는 것에 관심이 컸으며 먹거리 연상율 1위 광역지자체는 광주시 '바다'는 제주특별자치도였다고 발표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실시한 '2019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5만 5000여 명(여행자 2만 6810명, 현지인과 연고인 2만 8232명; 이하 편의상 현지인이라 함)으로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추천할 만한 관광자원에 대해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해 총 7만1482건의 코멘트 중 관광에서 유의미한 21만7155건의 단어를 추출했다.

 

유의 단어를 키워드라고 할 때, 여행자는 10만532건(인당 3.74건), 현지인은 11만6622건(인당 4.13건)의 키워드를 연상해 냈다고 조사방식을 밝혔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여행지 추천 키워드는 자연과 먹거리가 많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연상된 Top5 키워드는 ▲먹거리(전체 키워드의 1.79%) ▲바다(1.56%) ▲계곡(1.31%) ▲해변(1.28%) ▲축제(1.06%) ▲공원(1.06%)이었으며, ▲해산물(0.96%) ▲펜션(0.91%) ▲맛집(0.88%) ▲호텔(0.88%)이 10위권에 들었다. 최상위권에 자연과 먹거리에 관련된 키워드가 많았는데 자연은 모두 '물'과 관련이 있었다. 국내여행에서 핵심 관심사는 자연(물)을 즐기며 맛있는 것을 먹는데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요한 것은 여행자와 현지인의 관심사 다르다는 것이다. 상위 10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여행자와 현지인의 추천 콘텐츠를 비교한 결과 여행자는 바다/해변(합계 3.77%)이 압도적으로 중요했으며, 그 다음은 먹거리/해산물(합계 2.94%)이었다.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즐기는 것이 여행의 핵심이며, 휴식과 잠자리(펜션, 호텔)도 중요 고려요소였다. 여행자는 현지인에 비해 ▲바다(차이: +0.90%p)와 ▲해변(+0.84%p)의 언급이 많았지만, 바다/해변 인근에 사는 현지인은 그렇게까지 추천하지 않았다.

 

현지인은 보다 일상적인 자원에 집중했다. 여행자와 달리 먹거리가 1위였고, 그 다음은 축제와 공원을 연상하는 비율이 여행자보다 크게 높았다(▲축제 -0.80%p; ▲공원 -0.48%p). 현지인은 주변에 있는 바다/해변 보다는 특정 시기에 열리는 행사인 축제를 더 많이 연상했으며, 현지 해산물 보다는 지역 맛집을 추천했다. 거주 환경에 따라 추천하는 콘텐츠도 달라짐을 유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여행자는 쉽게 누릴 수 없는 자연환경 속에서 현지 특산물을 즐기며 쉬는 것이 중요하다면, 현지인은 일상생활의 일부로 먹고 노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여행자와 현지인이 추천한 1위 조건결과 ▲먹거리의 부문 여행자와 현지인을 합해 광주 북구(5.50%)가 가장 높았다. 여행자는 대전 동구(7.69%), 현지인은 서울 용산구(6.81%)가 높았다. ▲바다는 현지인 추천에서 강원 고성군(전체 8.17% . 현지인 8.60%)이 전국 1위였고, 여행자는 강원 동해시(8.59%)가 1위였다.

 

▲계곡은 경기도 가평군(10.13%) ▲해변은 부산 해운대구(6.97%) ▲축제는 경기도 이천시(6.96%)가 연상률이 가장 높았다. 이천은 전국적인 유명 축제 '도자기축제'와 연중 상시 운영하는 '별빛정원우주 365일 별빛축제'가 많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가평군은 종합평가에서 유일하게 2개 자원(계곡, 펜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자원 측면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사이트는 다만, 연상률 1위는 해당 자원의 높은 인기가 우선돼야 하나 상대적으로 다른 자원이 빈약했기 때문일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여행자와 현지인 인식차이 있다면 여행자 편에서 고민해야"


이 사이트는 여행자의 평가가 나쁘면 관광지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지인과 여행자의 판단에 큰 차이가 있다면 이는 어느 편에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충고했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여행자와 현지인 간 평가 차이가 큰 곳은 제주였다.

▲살거리(+8.7) ▲놀거리(+7.2) ▲먹거리(+6.9) 3개 측면에서 16개 광역단체 중 가장 괴리가 컸다. 제주는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수한 여행지이지만, 현지인과 여행객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는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 ▲놀거리 ▲살거리의 5개 측면, 환경 쾌적도는 ▲안전/치안 ▲청결/위생 ▲편의시설 ▲교통환경 ▲물가/상도의의 5개 측면으로 구성됐다.


"국내여행 트렌드는..."

2015년 8월부터 여행소비자가 어떤 여행을 다녀왔고, 어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지를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로 모니터링해 온 결과는 여행이 여과활동과 근접해진다는 것이었다.  

 

이 사이트는 ▲주52시간 근무제, 워라밸 (Work & Life Balance) 추구, ▲1인가구의 증가와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로 개인과 가정 내 생활양식에 변화 ▲외식/간편식, 온라인 쇼핑/배달 서비스 등 편의성 추구 성향이 강해지고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은 여행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경기침체·저성장이 이어지며 소비심리가 위축 ▲지출계획 축소 1순위 영역인 여가·문화에서도 한정된 비용 내에서 확실한 즐거움을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해외여행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일본·홍콩·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악재가 잇따르고, 크루즈 사고·항공기 비상착륙 등 안전과 관련된 사건·사고를 소비자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특히 트렌드세터 20-30대 여성은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행의 전반적인 패턴 중 간편결제, 미디어/SNS의 확산으로 모바일 시장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은 줄고 있으며, 맞춤형 콘텐츠의 편리함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여행 소비자의 행태 및 선호가 년 중 몇 번 없는 중요한 행사에서 일상생활 중의 여가활동과 점점 유사해지며 시간절약과 편의성이 간소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 사이트는 결론적으로 여행의 시간·거리·규모 등 양적인 측면보다는 개인의 만족 등 질적 측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휴식과 심미적 욕구 충족을 중시하는 경향은 호텔시장의 급성장을 이끌며 펜션, 모텔.여관, 민박 등의 선호는 줄어들며, 교통이 편리하고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지역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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