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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충남도 기후 비상상황’ 선포... 주요 골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0/22 [13:53]

양승조 지사 ‘충남도 기후 비상상황’ 선포... 주요 골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박명진 기자 | 입력 : 2019/10/22 [13:53]

22일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 개최
동아시아 7개 지방정부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문’ 채택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2일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에서 도민과 함께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키로 하고, 동아시아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기후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충청남도 기후 비상상황’은 공동선언문 채택에 앞서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주민 대표로 나선 황성렬 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 상임위원장이 공동으로 서명하며 선포했다.

 

양 지사는 “충남도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더욱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라며 △2050년까지 석탄발전량 ‘제로’ 및 재생에너지 발전량 47.5% 확대 △202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14기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 △건축물 신축 시 친환경 에너지 기준 적용 △탄소흡수원 지속 확충 △사업자 온실가스 배출 억제 조치 강구 △차 없는 날·승용차 요일제·자전거 이용 활성화 △노후차량 운행 단속 시행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일본, 대만 등 7개 지방정부는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연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서 ‘동아시아 지방정부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동아시아 지방정부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는 전 지구적 현안”이라며 “이제 우리 모두는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아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정부들은 이어 “적실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공동 추진해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며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기후변화 정책 추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실현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실천과제 이행 △기후변화 대응 정책 추진 사례 공유 및 정보 교환 등 소통·협력 강화 △(가칭) 동아시아 지방정부 기후환경 연합 구성 적극 참여 등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지사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한 영국·프랑스·EU 대사, 전문가, 기업인, 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은 충청남도 기후비상상황 선포, 동아시아 지방정부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에 이어 반기문 위원장과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등의 특별·기조연설,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열렸다.

 

이어 ‘충남을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를 주제로 한 1세션에서는 한국, 미국, 유럽, 독일, 인도 등의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사례가 발표됐다.

 

2세션은 ‘탈석탄 지방정부들의 역할과 노력’에서는 충남과 EU, 프랑스, 남호주 등이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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