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 이웃집 사는 중학생의 침착한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13일 오후 7시 55분경 동대동 한 아파트 1층 다용도실에서 발생했으며 이를 본 최재헌 (남 . 16세 . 대명중)군이 복도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화재 당시 아파트에는 3명이(여성 포함 외국인 거주자)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군은 “학교에서 화재 대피훈련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알고 있었고, 불이 난 것을 보고 깨진 창문사이로 소화기를 뿌렸다”고 말했다.
소방서는 화재의 원인에 대해 다용도실 김치냉장고 위에 놓아둔 모기향의 잔여 불씨가 계란판에 붙으며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보령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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