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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호도 . 고대도 . 소도'로 떠나볼까?

행정안전부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전연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7/04 [11:11]

아름다운 섬 '호도 . 고대도 . 소도'로 떠나볼까?

행정안전부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전연수 기자 | 입력 : 2019/07/04 [11:11]

 여름이 되면 산과 계곡 만큼이나 각광을 받는 곳이 섬이다.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레임과 추억, 묘한 감정에 대한 로망이 잔존하는 곳이다.
 
행안부가 선정한 2019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보령의 호도와 고대도, 소도가 선정됐다.

 

올해는 국내 섬 여행자의 취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걷기 좋은 섬’, ‘풍경 좋은 섬’, ‘이야기 섬’, ‘신비의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눴다.

 

▲ 호도 백사장=사진제공 보령시

△풍경 좋은 섬…여우를 닮은 ‘호도’

‘호도’는 지형이 여우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선착장에 내리면 해안가에 민박을 전문으로 하는 60여 가구의 현대식 주택이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을 지나 작은 구릉을 넘으면 활처럼 휘어진 1.5km의 은백색 해변이 펼쳐져 있어 포근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곳은 제주도의 해녀들이 많이 살고 있어 현지에서 싱싱한 생선과 해삼, 전복, 소라, 성게 등의 먹거리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수선스럽지 않은 분위기와 깨끗한 수질,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넓은 백사장과 섬주민의 넉넉하고 따뜻한 인심은 일상에서 벗어나 호젓한 즐거움을 더해 주기에 충분하다. 관광자원으로 호도 해변, 바다 전망대, 청파초교 호도분교가 있다.

 

▲고대도 해수욕장=사진제공 보령시

△이야기 섬…'칼 귀츨라프' 발자취를 만나는 ‘고대도’

고대도는 일찍이 사람이 정착해 마을이 형성됐던 섬으로 옛 집터가 많아 고대도(古代島)라 불려왔다. 1832년 칼 귀츨라프가 머물면서 새로운 문물과 생활양식을 전파한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선교 활동 성지로 알려져 있다.

 

섬 어디에서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고 물속이 환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옆에 있는 장고도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마을에서 가까운 당산 너머에는 기암괴석과 금사홍송으로 둘러싸인 당산 해수욕장과 섬의 남쪽 끝머리에 있는 자갈해수욕장이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고대도 어촌계와 칼 귀츨라프 선교 기념회 공동으로 역사적 사료 발굴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특화된 선교테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관광자원으로는 고대도 교회가 있다.

 

▲ 소도 전경=사진제공 보령시

 △신비의 섬…낚시터로 유명한 ‘소도’

예부터 채소가 잘 되는 섬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소도(蔬島)는 16세대 32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이다. 지형은 대체로 평탄하지만 해안가 쪽으로는 암초대와 해식애가 발달돼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암초들은 바다 속까지 이어져 각종 어류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준다.

 

인근의 추도와 효자도, 원산도 등이 주변을 감싸고 있어 물도 잔잔하며 넙치, 도미, 농어, 우럭 등이 잘 잡혀 낚시터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주요 볼거리로는 부교 선착장과 둘레길이 있다.

 

배편은 섬마다 다르다. 호도는 대천항 출항 오전 8시와 오후 2시 1일 2회, 고대도는 오전 7시 40분과 오후 1시, 오후 4시 1일 3회 운항하며, 소도는 오천항 출항으로 오전 7시 45분과 오전 8시 56분, 오후 4시 10분, 오후 5시 21분 4회 운항한다. 기타 자세한 배편 정보는 대천항은 신한해운 홈페이지(http://www.shinhanhewoon.com), 오천항은 오천항여객선터미널(☎041-934-80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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