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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에서,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

김동일 시장, 재선 도전... ‘이유는’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8/07 [09:35]

“내년 선거에서,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

김동일 시장, 재선 도전... ‘이유는’

박명진 기자 | 입력 : 2017/08/07 [09:35]

김동일 시장은 역대 민선시장 중 공무원의 원칙, 소신을 특별히 강조해 온 시장이다. 표를 의식하는 정무(관행)적인 시정보다 원칙.소신의 시스템이 정착되면 모두에게 평등하고 공정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특히 보령 발전을 위해서는 공무원이 보령의 에너지이자 심장이 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김 시장은 경제발전 뿐만 아니라 건강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의식 척도가 시금석이 된다며 정직과 청렴의 준수, 민원을 최우선 긍정적으로 검토·처리할 것을 시 공무원에게 주문해 왔다. 또한 각자의 업무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소화할 수 없다면 능력을 키워야 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며 현장을 뛰어다녀야 시정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지역발전을 위해 공무원의 역할론을 강조한 시장은 김동일 시장이 유일하다. 대부분 그동안은 공무원에 대해 복지부동, 고집불통, 비리 등의 이미지를 가진 직업군으로 대외적인 평가를 해 왔으며 본인들 스스로도 거대한 관료조직의 한계와 하중에 묻혀 더 성장할 수 있는 의식을 사장시키거나 시류에 따르는 것으로 만족해 온 것이 사실이다.


김 시장이 공무원에 대한 혁신과 공무원들의 주체성 확립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은 자신의 오랜 공직경험과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며 느꼈던 것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난 3년간 변화와 성과가 있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에 시민들은 어떻게 반응했고 평가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물론 아직 이른 것도 있고 입장의 차이에 따른 평이 다른 분야도 있다.


우선 시내 주차장 문제이다. 시는 시가지 주차장이 무료로 이용되면서 일부 시민들의 장기 주차로 주차회전률이 낮아지면서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어 왔다는 판단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취임 4개월 만에 대천시가지 노상주차장을 유료체계로 전환하고, 민원인들의 불만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사람’ 우선의 교통 체계 마련에 힘을 기울여 왔다. 이에 대해 시민들과 상인들의 반응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대체로 순응하고 따르는 반면 상인들은 이로 인해 손님이 감소했다는 불만이다.


겨울철 약 20여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 한 천북굴단지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던 장소로 시장의 결단과 인내가 필요한 분야였다. 수십 년간 상인들이 국․공유지에 불법 가설건축물을 조성 ․ 영업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년간 표류하던 천북굴단지 정비 사업은 현재 상인들의 자진 철거와 합의를 이끌어 내 정상 추진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과 투명한 관광지 운영을 위해 대여업(계절영업) 공개 추첨제를 올해 첫 도입했다. 이는 수년간 반복돼 온 계절 영업 허가가 연고권 주장, 공정 ․ 형평성을 잃고 있어 바로잡아가기 위한 것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 선거의 표를 의식해 관행적인 시정이나 인기에 영합해 결정을 미루는 시정 을 하지 않았다.”, “ 때문에 시민들이 원했던 원칙과 소신의 행정을 해 온 것에 대해서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라고 말했다.


물론 김 시장이 재선에 도전,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는 이유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동안 해 온 긍정적인 사업성과 등에 대한 평도 포함돼 있다. 이에 지난 7월17일 김 시장을 만나 취재한 내용 일부를 게재한다.


(취재기자 질문)내년 선거에 다시 도전하시는데요, 이유가 있다면요? 지금까지 해 온 것에 대해 시민들의 평가를 받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건강한 보령,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보령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다. 사통팔달 도로망을 기반으로 국도 77호 개통에 발맞춰 원산도에는 해양레저시설과 휴양·레포츠시설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서고, 웅천일반산업단지와 청라농공단지의 착공으로 관창산업단지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여건도 갖추게 된다.


지난해 보령종합체육관 준공으로 다양한 전국단위 스포츠 행사를 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고, 최근에는 보령 문화의 전당을 무료 개방하며 시민의 품으로 안겨드렸다.


민선6기 시장 취임 후 지난 3년여 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저와 시민 모두가 ‘보령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뚜렷하고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에 쉼 없이 매진해 달려왔다.
많은 발전을 이뤄왔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여름 한철에 편중된 관광객의 방문을 사계절로 분산하고, 스포츠와 관광산업을 결합한 신규 관광수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보령스포츠파크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해양레포츠 도시 건설을 위해 용두해변과 요트경기장을 캠핑장과 씨카누 체험학교 등 해양스포츠 체험형 가족휴양관광지 조성, 성주산과 옥마산 패러글라이딩장에 산악자전거 코스 및 모노레일 설치로 산악레포츠 도시로도 발돋움해 나갈 것이다.


버섯 산업과 폐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보령 만세버섯사업특구 개발도 마무리 해야 하고, 해양과 치유, 해양관광을 접목한 신성장 동력산업인 해양헬스케어 치유단지 건립 유치전에도 뛰어 들어야 한다.


해산산업의 종묘부터 육성, 양식, 가공, 유통․판매에 이르는 클러스터를 골자로 한 맛과 멋의 해삼당화 장고도 개발사업 추진, 보령의 특산품인 해삼․전복․버섯을 활용한 해전탕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세계인의 축제인 머드축제를 산업형 엑스포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2022년 보령해양머드엑스포 개최 유치 등 아직도 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탄력을 받았을 때 추진해야 한다. 이 사업들이 완성됐을시 우리 보령이 상전벽해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 분야에서 많은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을 확신한다. 지금 우리 보령시는 좋은 팀워크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다시 한번 재선에 도전해 추진 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을 짓고 싶고 보령시 공무원의 혁신을 더욱 끌어 올려 시민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 내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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