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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천북굴축제', 16일부터 열려...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16/12/12 [11:57]

보령 '천북굴축제', 16일부터 열려...

박명진 기자 | 입력 : 2016/12/12 [11:57]
겨울철 바다의 별미인 '굴' 축제가 16일부터 천북에서 열린다
 
축제 개막식은 16일 오전 11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의 천수만 농어촌 테마 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굴밥 퍼포먼스,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며, 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겨울철 별미인 굴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한해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굴 구이를 비롯해 굴 밥, 굴 칼국수, 굴 찜, 굴 회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11월부터 2월까지가 살이 가장 차고 맛이 최고로 좋으며, 숯탄이나 가스 불에 올려놓고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김 오른 속살을 발라먹는 굴 구이가 겨울철 최고 별미 중의 별미이다.
 
천북 지역의 굴은 알이 굵고 담백해 외지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으며, 겨울철 아낙들이 굴까는 작업을 하다가 와글와글 타는 장작불에 석굴을 올려 시장기를 달래며 먹던 굴이 지명과 함께 알려지면서 지금의‘천북 굴 구이’가 됐고,‘천북 굴 구이’가 겨울철 별미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이곳에서는 매년 축제를 하게 됐다.
 
보령의 8미 중 하나이며,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하다. 또 철분 이외의 구리도 함유돼 있어 빈혈에 좋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굴에 함유돼 있는 아연은 성장호르몬을 활성화시켜주고, 글리코겐은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스태미나 증진에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유독 굴만은 생으로 즐긴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독일의 재상‘비스마르크’가 즐겨먹었고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은 ‘사랑의 묘약’이라고 극찬했다.
 
구이용 굴은 플라스틱 한 대야(약 10kg)에 3만원, 굴밥은 1만원, 굴 칼국수는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4인 가족이 굴 구이 한 대야와 굴밥 또는 굴 칼국수를 먹으면 5~6만원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또 굴 단지는 천수만과 접해 있어 굴 요리와 함께 겨울바다의 낭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굴 단지 끝으로 가다보면 쪽빛 바다와 맞닿은 파란하늘을 볼 수 있고, 펜션단지에서 굴 단지로 이어지며 천수만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올레길, 족구장, 해안쉼터 등이 있는 천수만 농어촌 테마공원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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