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의원, 영남권 . 강남 3구 중진의원 겨냥... '용퇴 또는 험지 출마' 촉구, 황 대표도 기득권 버려야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1/05 [12:24]

김태흠 의원, 영남권 . 강남 3구 중진의원 겨냥... '용퇴 또는 험지 출마' 촉구, 황 대표도 기득권 버려야

박명진 기자 | 입력 : 2019/11/05 [12:24]

자유한국당 내에서 중진 의원들은 용퇴 또는 험지 출마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태흠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중진 의원들은 정치에서 용퇴 또는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현역의원은 모두 출마 지역, 공천여부 등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당의 결정에 순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원외 전·현직 당 지도부, 지도자를 자처하는 인사들도 예외는 아니라며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홍준표 전 대표 등도 영남 지역 출마는 안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당의 기반이 좋은 지역에서 3선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면 대인호변(大人虎變)의 자세로 새로운 곳에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자세로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대인호변은 주역에 나오는 말로 큰 사람은 호랑이와 같이 변한다는 뜻으로, 덕이 높은 사람이 정치를 하게 되면 세상을 근본적으로 선명하게 변화시킨다는 뜻이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나를 버려 나라를 구하고 당을 구하겠다’는 결기와 희생정신이라며 황교한 당대표부터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상 비례대표가 아닌 험지 출마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또 육참골단(肉斬骨斷)의 자세로 인적혁신을 이뤄내고 건강한 정당으로 변모해야 국민들의 신망을 회복할 수 있다며 정치적 유불리로 이합집산 하는 것이 아니라 중도까지 어우르는 진정한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이 용퇴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대상은 전통적인 한국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3구·영남권의 3선 이상 의원으로서 이에 해당하는 의원은 서울 강남갑 이종구(4선), 부산 김세연·유재중·이진복(이하 3선), 김정훈·유기준·조경태(이하 4선), 김무성(6선), 대구 주호영(4선), 울산 정갑윤(5선), 경북 강석호·김광림·김재원(이하 3선), 경남 이주영(5선), 김재경(4선), 여상규(3선) 의원 등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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