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4년 연속 1위... 보령 34위

기초 시.군은 전남 담양군 1위

박명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0/29 [16:21]

제주도, 올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4년 연속 1위... 보령 34위

기초 시.군은 전남 담양군 1위

박명진 기자 | 입력 : 2019/10/29 [16:21]

바다보다 산.계곡 있는 내륙지역 최상위권 휩쓸어

 

제주도가 국내 16개 광역 시도 중 여름휴가 여행지 종합만족도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초 시군 중에서는 전남 담양군이 1위를 차지했으며 보령시는 34위에 자리했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6월~8월 사이 여름휴가로 1박 이상의 국내여행을 한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주 여행지가 어디였으며 그곳이 어떠했는지를 평가해 이같이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름휴가를 보낸 지역에 ‘여행지로서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를 구했다. 전국 평균은 676점(1000점 만점)으로 작년보다 9점 상승해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조사결과 제주도는 739점을 받아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제주를 제외하면 상위 10개 시군 모두 바다 없는 내륙지거나 내륙지로 간주되는 곳(경주시)이었다.


강원도와 부산시가 707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강원도는 점수와 순위에 큰 변화가 없었고, 부산시는 점수가 크게 올라 5위에서 3계단 뛰어 올랐다. 강원도와 2위 자리를 다투던 전남은 698점으로 4위로 밀렸고 5위 경북은 696점이었다. 서울시와 경남은 각각 687점으로 공동 6위였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제주도에 대해 "최근 해외여행 증가와 단기간·근거리 여행 트렌드, 사회.범죄 사건 등으로 내국인 관광시장이 위축됐으나,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여행만족도가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예년보다 덥지 않았던 날씨에 더해 이른 추석연휴 등으로 7말8초에 집중되던 수요가 분산된 것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 강원도, 기초 시군 10위권 3곳 ‘최다’
최상위권...내륙지역에 위치 방문객이 적고 쾌적한 곳

 

1위는 765점을 받은 전남 담양군이 차지했다. 작년 689점으로 중위권이었으나, 무려 76점이 올라 단숨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위는 강원도 영월군 761점, 3위 강원도정선군 745점, 4위 경북 경주시 742점, 5위 전북 무주군 729점 순이었다.

 

상위 10위권에 강원도 3개, 전남과 제주도 각각 2개, 경북∙전북∙충북이 각각 1개의 시군이 선정됐다. 경기도와 충남, 경남은 한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상위권에 포진한 시군들은 대부분 올해 크게 점수가 향상됐으며 제주(제주시 . 서귀포시)를 제외한 상위 10곳이 모두 내륙에 위치해 방문객이 많지 않고 비교적 쾌적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작년 최상위권에 내륙지역이 5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11위~20위권에는 전통적인 여름 휴가지가 자리했다. 강원도 양양군(14위), 삼척시.남해군(공동 15위), 속초시(17위), 강릉시.순천시(공동 18위), 통영시(20위)순으로 바닷가에 위치해 유명 해수욕장이 있거나, 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기초 시군 조사방법은 기초자치 단위(구) 간의 비교가 무의미한 7개 광역시를 제외하고 특별자치구역 제주도와 8개 도(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의 155개 시군에 대한 비교 평가를 시도했다. 평가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1박 이상 머문 응답자가 60사례 이상인 49개 시군을 중심으로 비교 평가했다.

49개 시군의 ‘종합 만족도’는 평균 691점(1000점 만점)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지난 6~8월 사이에 다녀온 1박이상의 여름휴가 국내여행에 대한 경험과 평가를 조사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80만 IBP(Invitation Based Panel)를 표본틀로 해 2만5724명을 조사했으며, 표본추출은 인구구성비에 따라 성∙연령∙지역을 비례할당했다. 자료수집은 이메일과 모바일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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