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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署, 술값 갈취한 동네조폭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1/25 [15:28]

보령署, 술값 갈취한 동네조폭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11/25 [15:28]
 보령경찰서(서장 이동주)는 지난 20일 여러 명의 동료를 데리고 여성 혼자 운영하는 노래방에 손님으로 들어가 도우미와 함께 술을 마신 후, 조폭행세를 하며 술과 도우미를 제공한 불법 영업 행위를 경찰에 신고한다고 협박해 술값을 지급하지 않은 김 모 씨를 공갈혐의로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약 1년 전부터 보령시 소재 5개 노래방을 돌아다니며 술을 마신 후, 돌변해 조직폭력배인양 행사하면서 돈을 받고 싶으면 경찰에 신고하라며 갈취한 금액이 200만원 상당에 이른다. 김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2차를 데려가 자신이 계산할 것처럼 하여 위와 같은 방법으로 그 이용 대금을 면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를 하면 영업정지가 들어가고 피의자의 보복이 두려워 피해사실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피해 업주들과 만나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통해 위와 같은 사실을 밝혀내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선의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수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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